여는 글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와 가격이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아도, 자체세일 + 알리의 25,000원당 5,000원 할인덕에 물건을 모아서 사면 가격이 꽤나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중국산이라 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행사까지 겹치니 센서하나당 7,000~10,000원 수준이면 구입이 가능한 수준까지 내려와서 이번 기회에 센서 3종을 구입해보았습니다.
Sonoff 온습도계 - 정확, 편리, 저렴! 카페 추천모델인 이유가 있다
지그비 통신을 이용하여 온/습도를 측정, 발신하는 온습도계입니다. 이미 한 차례 온습도계를 2개나 샀지만 너무 저렴한 모델을 사서 그랬는지 한쪽이 연동되는 동안 다른 온습도계는 연동되지 않아서, 가습기가 습도 상승을 감지하지 못하고 펑펑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다보니 결국은 새로 사게 되었습니다. 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온습도계는 카페에서 미리 검색해보고 평가가 좋은 Sonoff 사의 물품으로 구입하였습니다. 확실히 사람들의 추천이 있을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장점
카페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는 온습도계는 온습도의 보고 주기가 너무 길어서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만 몇몇 온도계들은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밝혔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제품입니다.
기존의 원형 온습도계도 물론 감지가 느린편은 아니었지만, 연동이 불안정해서 종종 1시간이 넘게 연동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장기간의 끊김 없이 꾸준하게 5~10분간격으로 신호가 전달되고 변화가 급격할때는 1분 이내 간격으로도 신호가 전달되었습니다.
덕분에 가습기는 칼같이 세팅된 습도에 멈추게 되어서 이전처럼 눅눅한 환경에서 지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 기계는 뒷판의 거치대과 전면부의 센서로 분리가 가능한데, 양쪽이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떨어뜨려 손상할 일이 없다는 점도 좋더군요. 마감을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주의사항
처음 상품을 받으면 건전지가 회로에 닿는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위 사진과 같이 회로 접촉을 차단하는 비닐을 걸어둔 상태입니다. 해당 비닐은 굳이 하단의 나사를 풀지 않아도 뺄 수 있긴 하지만, 무리하여 빼내다가 자칫 뒷판을 부숴먹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페어링모드에 진입하려면 뒷면의 버튼을 5초간 길게 누른 후, 화면에서 와이파이 모양이 점멸하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이때 온도 단위가 섭씨에서 화씨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온도 단위를 다시 바꿔주려면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됩니다.
Sonoff 동작감지 센서 - 너무 감지범위가 넓어서 탈이다
마찬가지로 지그비로 통신하는 동작감지 센서입니다. 동작감지센서는 복도등과 같이 사람의 움직임을 확인하여 신호를 제공하는 기기입니다. 때문에 사람이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부재로 표시되기 때문에 초기 움직임에 반응하여 짧은 시간동안 잠깐 작동하는 기계에 주로 사용되며, 그러다보니 주로 사용되는 역할이 복도/현관에서 사람이 지나다닐때마다 켜지도록 하는 센서의 역할입니다.
저희 집의 경우, 현관에 센서등이 없어서 수동으로 불을 끄고 켰는데, 이 기기와 스마트플러그를 이용하여 센서등으로 변경해주었습니다. 다만 작동속도가 좀 느리고 작동범위가 너무 넓더군요.
장/단점
장점이면서 동시에 단점인 점이 발견되었는데, 이 센서… 감지범위가 넓어도 너무 넓습니다.
현관에 센서를 달면서 우리가 예상하는 감지범위는 위그림에서 하늘색 원에 해당하는 정도의 부분일 것이지만, 이 기계는 워낙 광각으로 감지를 하다보니 붉은 원 처럼 주변에 조금만 가까이가도 켜지고 동작감지가 영 해제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센서등으로 제대로 활용하려면 시야각을 잘 계산해보고, 필요하다면 일정부분 센서를 가려줄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통의 경우 거실과 현관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관주변에 조금만 얼쩡대면 얄짤없이 불이 켜지게 됩니다.
아울러, 다른 센서에 비해 1회 작동 후 불응기간이 짧은 편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1분 정도는 동작을 감지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위 그림과 같이 동그란 구멍이 있는데, 이건 페어링을 위해 사용하기 위한 히든 버튼입니다. 페어링 대기모드에 진입하려면 바늘 같은걸 이용해서 구멍속 단추를 5초간 눌러주면 됩니다. 페어링이 정상적으로 시작된다면 잠깐이지만 내부에서 붉은 빛이 짧게 잠깐 번쩍입니다.
참고로 접착패드의 성능이 꽤나 좋은편이라서 일단 어딘가에 붙였다면 송곳이나 칼 없이는 떼기 힘드니, 붙일때 실수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으로 페어링 되었다면 위와 같이 센서에 움직임이 감지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Sonoff 도어센서 - 무난하게 사용가능한 도어센서
도어센서도 지그비 통신을 통해 기능합니다. 요 모델은 작은 부분과 큰 부분이 약 2~3cm 정도 떨어지면 문이 열림으로 감지합니다. 문 종류에 따라, 닫힌 상태에서도 이격이 큰 경우에는 센서가 부정확하게 인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 보이네요.
주의사항
도어센서도 위 동작감지센서와 마찬가지로 작은 구멍을 통해 5초간 단추를 눌러서 페어링 해주어야 합니다. 페어링에 성공하면 센서의 작은 화살표 부분에서 일시적으로 불빛이 반짝입니다. 참고로 이 불빛은 여닫힘이 감지될 때에도 작동합니다.
동작감지센서와 달리 불응기간이 따로 없어서 작동 테스트는 쉬운 편이네요.
위와 같이 도어센서를 이용하여 스마트싱스를 함께 사용중인 사람들에게 알림을 보내는 루틴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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