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으로 구입한 넥소버 가습기 - 저렴한 가격 + 무드등 + 나쁘지 않은 가습량

여는 말

사무실이 너무 건조해서 저렴한 가습기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지인이 오아 미니 가습기를 사용하던 모습을 보고, 생각보다 세척이 간편해 보여서 비슷한 모양의 가장 저렴한 가습기를 구입했습니다. 모델명은 넥소버 NAH-1000.
(이런 조회수 거지 블로그에 협찬은 없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모든 리뷰는 내돈 내산 리뷰에요…)

 

참고로 같은 업체에서 주문한 중국산 물건을 여러 유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것인지 여러 제조사에서 비슷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사더라도 기능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넥소버 NAH-1000 - 가성비도, 성능도, 세척도 모두 Good!

가성비

 

가격이 꽤나 저렴한 편이다

 

 

말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19,000원이라는 꽤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식사이트 말고 다른 사이트에서 무료배송으로 사면 2천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최근 가습기의 트렌드가 2만원 이하에선 죄다 모세관 필터를 이용한 가습기만 팔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서 발견한 몇 안되는 필터없이 사용 가능한 모델이었습니다.

 

 

(딱히 쓸모는 없지만) 꽤 괜찮은 무드등 기능

 

무드등 색상은 SoSo

 

 

무드등 기능은 딱히 안쓸것 같았지만 막상 안틀어놓으면 허전하긴 하네요. 빨강 - 노랑 - 녹색 - 파랑 - 보라 등등 색상 버튼을 터치할 때 마다 색상이 변경되는데, 파랑과 보라는 괜찮은 편이나 나머지는 너무 원색에 가깝습니다. 즉, 버튼으로 입력된 기본색상은 별로입니다.

 

다만, 이러한 점을 인식해서인지 처음 2번의 터치는 색상 순환과 색상 순환 멈춤 기능을 구성되어있습니다. 때문에 한 색상이 다음 색상으로 넘어가는 도중에 원하는 색상이 나오면 터치하여 멈춰놓고 사용가능합니다.

 

가령 기본 기능으로는 전구색을 지원하지 않지만, 빨강에서 노랑으로 넘어갈 때 밝은 주황/전구색을 거쳐가므로 이때 멈추면 전구색으로 무드등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무드등의 밝기가 높은 편은 아니라서, 밝은 사무실에서는 마치 통 자체가 원래 해당 색상인것처럼 보입니다.

 

 

성능

어차피 가습이 너무 세면 물에 서류가 젖거나, 목과 손에 찬 가습이 닿아서 별로 좋을게 없으므로 사무실에서의 가습 강도는 너무 셀 필요가 없긴합니다.

 

그런 점에서 비춰보았을 때, 윤남텍 가습기의 최소수준 정도는 나오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목이나 손 방향으로 틀면 차가워서 기침이 나올 정도라, 사람에 따라서는 강도를 조절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강도가 2단계로 나뉜다고 하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리뷰에서도 공통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이를 못 느끼는 듯…

 

 

세척

윤남텍 가습기처럼 저수조와 진동자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과 세척이 간편한 편입니다. 윤남텍 가습기처럼 하단 모터부분이 있지는 않고, 저수조와 전선을 분리하는 건 가능합니다. 때문에 들고가서 화장실에서 닦기 간편한 구조입니다. (화장실에서 물과 손세정제로 닦아내고 핸드타월/티슈로 마무리 해주기 딱 좋은 구조!)

 

보기와 달리 각각 분리가 가능하고, 내부구조물 또한 상단/하단으로 분리할 수 있다

 

 

뚜껑에는 위와 같이 분사 조절을 위한 구조물이 있는데 음… 흰색의 외곽 플라스틱과 내부의 투명 플라스틱으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투명 플라스틱 또한 상부와 하부 깔때기 구조의 2중으로 되어있는데, 이 투명 플라스틱 부분도 상단과 하단이 분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분리할 수 있도록 잡아 빼는 구조물이 없어서 강한 충격을 주던지 해서 분리를 해야한다. 어쨌든 분리는 가능하는 점! 청소도 깔끔하게 되고 간소해서 사무실에서 쓰기 편하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가습기입니다.

 

총평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되는 가습기에요.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경향이 있으나, 사무실에서 책상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기도 적당하고, 가격, 성능, 세척 등등 여러면에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단, 2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벗어난 다면 굳이 살 이유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만원 ~ 3만원에서는 경쟁자이 꽤 있는 편이기에… 가격이 저렴할 때 구입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