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안전한 레일조명, 이케아 뉘모네 천장 스폿조명 4등 설치 후기

여는 글

이사를 하면서 작은방의 다용도실을 터서 난방라인을 깔고 해당 자리에 침대를 놓게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다용도실 천장에 있던 조명을 바꿔줘야겠더군요.
 
작은방 중앙에는 50W의 일반 천장등이 이미 존재하다보니, 굳이 추가적으로 밝은 조명이 더 필요할 것 같지는 않고... 차라리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3000K 정도의 전구를 달 수 있는 트랙조명을 다는 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레일조명은 활선이 공기중에 노출된다!?

그런데 다들 알고 계셨나요? 레일조명(트랙조명)은 그 원리상 전선이 공기중에 노출되는 형태더라구요. 아래 그림처럼, 레일조명 내에 2개의 활선이 공기중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작정하고 만지려고 하면 만질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레일조명은 활선이 공기중으로 노출됩니다

 
물론 그림과 달리 실제 레일 자체가 작기때문에 아마 손가락이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은... 그래도 이왕이면 아예 안전하게 전기가 통하는 부분은 아예 가려져 있는 조명을 사용하고 싶더라구요.
 
바로 밑에는 매우 높은 침대도 있어서 자칫 감전이 되는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싶던 찰나, 디자인으로나 안전면에서나 맘에드는 조명을 이케아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케아 천장스폿조명

설치 주의사항

 

설치과정은 위와 같습니다(이케아 홈페이지 매뉴얼 참조)

 
설치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모든 전등이 그렇듯, 천장에 지지대를 먼저 설치하고, 그 이후 전선과 전등을 하고, 전선을 마무리하여 지지대와 전등 사이 공간에 밀어넣으면 됩니다.
 
그러나 국내 대부분의 전등과는 달리, 전선을 고정할 때, 집게형태의 컨넥터를 쓰지 않고, 커버를 열어서 나사로 조이는 방식으로 전선을 연결해줘야 합니다(해외에서 직구하는 전자제품들이 죄다 이렇더군요.).
 
아울러, 저는 별탈없이 잘 설치하긴 했는데, 프레임이 좀 휘기 쉬워서 뭉게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리뷰도 있었으니 설치시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인데요. 사용되는 전구는 GU10 전구인데,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전구나 10W 수준의 길쭉한 전구는 안들어갑니다. 저는 4W 짜리 작은 전구를 사용했고, 다행히 잘 들어갔습니다. 또한 이케아에서 파는 건 아이보리색 전구밖에 없고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이니, 네이버에서 원하시는 색상의 전구를 저렴하게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설치 완료 및 작동

 

설치완료 사진

 
이미 쇼핑몰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설치를 완료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조명마다 개별적으로 방향설정 가능

 
스폿조명이니 당연히 방향을 변경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겠죠? 각 전구는 사진처럼 개별적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바라보는 위치또한 변경이 가능합니다. 제 경우에는 2개는 침대로, 2개는 책상쪽을 바라보도록 세팅했습니다.
 
 

마치며

레일조명으로 인해 내부를 잘못 만져서 감전이 되었다는 뉴스는 찾아보기 힘든걸 보니, 아무래도 실제로 감전이 일어나기는 어려운 구조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뭐... 전기기사님들이 바보도 아니고 위험하게 만들어두진 않았겠죠. 하지만 아무래도 꺼림칙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네요.
 
하지만 저처럼 레일조명에 대해 꺼림칙한 느낌을 지우기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다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레일조명의 인기가 꽤 높다보니 안전하게 감싸진 레일을 검색으로 찾는게 쉽지 않을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4구 조명｣, ｢3구 조명｣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하시면 그나마 레일조명으로 검색할때보다 마감이 완료된 레일형 제품이 나올 확률이 높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