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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착 달라붙는 침대헤드, 진가구 침대헤드 리뷰

푸른로즈 2024. 12. 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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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스스디 리프트업 침대를 구입을 결정하고, 침대헤드와 안전가드를 구입하려는데, 침대헤드가 이상하리만치 비싸더라구요. 음... 엄청나게 헤드에 다양한 기능이 달렸다고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침대헤드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수납할 것도 아닌데(꺼내기 불편), 과연 헤드 하나에만 16만원 정도의 가격을 태우는 게 맞나 싶더군요.
 
더군다나, 해당 헤드는 걸레받이가 있으면 벽에 딱 붙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아 이건 좀...)
 
침대헤드를 별도로 구입하면 배송비가 당연히 추가로 들겠지만... 아쉽게도 헤드는 별도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파로마 가구의 침대헤드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침대헤드를 보았는데, 왠걸... 생각보다 침대헤드가 비싼데다가, 걸레받이 부분을 파내서 제공해는 업체가 많지 않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진가구의 침대헤드를 보게되었습니다. 사실상 10만원 미만의 돈을 사용하면서 높은 헤드 + 걸레받이 부분 파내기가 이뤄지는 가구는 여기밖에 없는 듯 합니다.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장점

일반 사이즈, 높은 사이즈

리프트업 60cm짜리가 높긴 높더군요. 리프트업 60cm + 매트리스 20cm만 해도 벌써 약 70~80cm가 되다보니, 어지간한 침대헤드는 사실상 베게 정도의 높이밖에 되지 않아서, 아예 높이를 넉넉히 높인 별도의 헤드가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진가구 헤드는 1180mm의 높은 사이즈 모델(사이즈업 모델)이 있어서 60cm의 리프트업에도 어색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리프트업에 설치를 완료하고나니 수납간이 머리보다 약간 위에 위치해서 딱 적당했습니다.
 

걸레받이 부분 파내기

침대헤드가 가구에라도 고정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벽에 밀착이라도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침대 위에서의 움직임에 따라 앞으로, 뒤로 움직이면서 쿵쿵거릴게 분명하니까요. 무엇보다, 침대헤드를 앞으로도 빼낼 일이 거의 없을텐데, 빈틈으로 물건이 떨어지면 너무 당황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걸레받이 부분을 파낸 모델입니다

 
하지만 스스디에서 번들로 판매하는 침대헤드는 하단 걸레받이 부분을 파내지도 않고, 기존가구와 고정하는 옵션도 없더군요. 이건 다른 가구사의 침대헤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행히 진가구에서는 하단 부분을 파내주기 때문에, 적은 가격으로 깔끔하게 걸레받이 부분을 도려낼 수 있고, 남은 틈으로 전선도 통과가 가능했습니다.
 

단점

벽 밀착을 방해하는 전선

앞서 언급드렸듯, 저는 벽에 침대헤드를 밀착시키고 싶었는데요. 침대헤드 뒤편에 왠 전선이 하나가 툭 튀어나와 있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 전선이 굳이 이렇게 뒤쪽으로 꼭 나왔어야 하는 걸까요? 걸레받이 부분 파내기까지 한 마당에 전선으로 빈틈을 굳이 만들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다행히 집에 해머드릴이 있어서, 드릴로 콘센트 옆에 구멍을 뚫고, 해당 부분으로 전선을 넣어서 벽 뒤에 있던 전선을 수납공간 쪽으로 빼냈습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이렇게 되어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싶네요.
 

벽으로 향한 전선을 내부로 돌렸습니다. 전선 피복부위 보강은 덤

 
 

2% 부족한 마감

마감에 대해서는 최근 리뷰를 보면 특별히 엄청 크게 문제가 되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전선 위치 변경을 위해 헤드 뒷편 아래의 전선부위를 살펴보는데, 전선 연선중 한가닥이 난연코팅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더군요.
 
이거 그대로 써도 되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먼지나 흙같은게 묻은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220v 전압이 흐를 전선을 이렇게 실수를 해놓고 마감을 하다니 좀 걱정되긴 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전선을 내부로 인입하기 위해서 콘센트와의 연결을 해제했다가 재연결해야하는 상황이었다보니, 절연테이프로 보강을 좀 해주었습니다.
 
 

선택지가 부족한 사이즈업 모델

아 그리고, 리프트업 일반 사이즈는 기본색상 외에도 흰색과 오크색/네이비색을 혼합하여 조화롭게 연출한 모델들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사이즈업 모델은 다양한 색상이 없습니다(우측은 일반사이즈의 색상혼합모델)

 
사이즈업은 이러한 모델들이 없고, 오직 전체가 동일할 색상으로 구성된 모델만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화이트오크 모델을 꼭 구입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추후에 보이는 면에 직접 시트를 붙이던지 해야 할 것 같네요.
 

결론

 
몇몇 이슈가 있긴합니다만은 걸레받이 부분을 파내고 벽에 밀착시킬 수 있는 침대 헤드를 구입하려면 가장 무난한 선택지 아닐까 싶습니다. 애초에 다른 선택지는 10만원 이하 가격 자체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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