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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전투 시스템은 소울라이크나 다른액션게임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는 편입니다. 저스트 가드나 패리와 같은 대중적인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조건을 추가로 달아놓아서 다른 사용감으로 쓰도록 해놓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점은 '공격 방향을 정해가며 싸워야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슈퍼아머와 같은 요소가 없어 상대의 공격을 맞으면서 함께 공격하는 것이 어렵다보니, 초반에는 저도 적응이 쉽지 않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잘 하는 편은 아닌지라... 초반에 많이 헤멨는데, 새로이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전투 시스템
가드
가드를 할 경우에는 공격과 달리 방향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단순히 우클릭만으로 모든 방향에서 오는 공격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공략글들 중 종종 1편의 시스템을 언급하여 헷갈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더군요. 전편에서는 방어나 회피도 공격처럼 방향을 맞춰서 해야 했다고 합니다.
난전에서 가드를 방향까지 맞춰야한다면 사실상 초심자는 가드보다는 회피만 쓰게 될 것 같군요. 방향가드가 없어진건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가끔 빨간색 방패모양이 뜨면서 가드가 불가능한 공격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상대방이 콤보를 사용중이거나, 연속된 방어로 인해 방패로 더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일 때 뜹니다. 이때는 회피로 피해주셔야 합니다.
아울러 이유는 모르겠지만 종종 회피를 하는 타이밍에 멀리있던 적이 코앞으로 텔레포트해서 때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아마도 단순히 뒤로 물러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콤보 막타가 적중하도록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회피
회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많은 플레이어가 퍽을 찍기 전까지 회피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치 상태에서 W, S, A, D 키와 함께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해당 방향으로 회피가 가능합니다.
회피에 무적시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한가지 확실한 점은, 상대가 휘두르는 방향으로 피하면 데미지를 입는다는 점입니다.(즉, 방향을 잘 보고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회피를 사용할 때 스테미너가 굉장히 많이 소모되며, 스테미너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가중 데미지를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회피는 방향을 잘 보고 꼭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완벽한 방어'처럼 완벽한 회피도 있습니다. (완벽한 회피시 버프가 터지는 퍽이 있습니다.)
반격 - 달인의 일격
반격은 "달인의 일격(Master's Strike)"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줄여서 "마스"라고도 불리며, 1막에서는 수쾡이가, 2막에서는 마른 악마가 이를 가르쳐 줍니다.
사실 달인의 일격이 필수적인 기술은 아니지만, 중무장한 적 혹은 스킬 레벨이 높은 적과 1:1 전투를 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상대방 스킬레벨이 플레이어보다 높으면 공격하는 족족 죄다 막아버리거든요.)
독을 바른 무기를 사용할 경우, 공격을 성공적으로 적중시키지 못하면 독 데미지를 입힐 수 없기 때문에, 달인의 일격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달인의 일격은 검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반격 - 가드 카운터
방어 후 바로 공격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가드 카운터입니다. 튜토리얼에서도 소개되지만, 실전에서는 높은 확률로 적이 이를 막아내고, 오히려 상대가 반격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드 카운터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려면, 상대가 무기를 들지 않은 방향으로 공격하거나, 상대가 가드 카운터를 시도할 때 회피 후 공격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1이면 적당히 합을 이어가도 되겠지만, 난전일 경우에는 합을 주고받는 동안 옆에 있던 적에게 얻어터지기 쉽상이므로 가드카운터보다는 회피 후 공격을 이어나가는 걸 추천합니다.
콤보
콤보는 각 콤보를 NPC를 통해 배운 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올바른 타이밍에 클릭해야만 콤보가 성공적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게임 특성상 대부분의 전투가 1대 다수의 형태로 진행되므로, 난전 상황에서 콤보를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콤보는 1:1 또는 1:2의 상황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대가 '완벽한 방어'나 '회피'를 사용하면 콤보가 끊깁니다. 따라서 가드 카운터와 병행하거나 회피 후 공격하는 방식으로 연계하는 편이 성공률이 높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콤보보다는 회피-공격과 페인트(빠르게 공격방향을 바꿔서 NPC가 가드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 쓰게되는 본인을 보게 될겁니다.
초심자를 위한 '쉽게 싸우는 방법'
1. 독과 달인의 일격을 활용하라
후반부에는 판금 갑옷을 두르고 맞으면서도 싸울 수 있지만, 초반에는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초보자는 독을 제조하여 무기에 바른 후, 한 대라도 성공적으로 적중시키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독을 사용하더라도 적을 타격해야 효과가 발생하므로, 상대의 무기 방향을 보고 달인의 일격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 참고로, 이 게임에서 체력은 100으로 고정입니다. 따라서, 파멸의 독약의 설명인 110의 데미지는 설명 그대로 상대방이 반드시 죽는다는 의미입니다(몇몇 NPC들은 무적판정 시간이 있는지, 종종 살기는 하더군요).
2. 도발을 사용하라
만약 적이 소극적으로 반응한다면, 왼쪽 Alt 키를 눌러 도발을 사용하면 됩니다. 도발을 하면 적이 공격적으로 변하여 무리하게 덤벼들게 되므로, 달인의 일격을 사용할 타이밍을 잡기가 쉬워집니다.
3. 콤보에 집착하지 말고 빠른 방향 전환을 활용하라
난전 상황에서는 콤보를 시도하다가 얻어맞고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차라리 공격 방향을 '위-아래-위'처럼 빠르게 전환하여 NPC가 대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숏소드 찌르기를 주무기로 사용하자
이 게임의 치트키는 사실상 숏소드입니다. 각종 퍽에 의한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속도가 다른 무기에 비해 월등해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검술 스킬레벨이 올라가면 찌르기만 반복해도 상대가 대응을 못하거든요. 숏소드 찌르기와 함께라면, 콤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결론
독 바른 숏소드로 회피-찌르기-찌르기-찌르기 반복하시면 똥손도 엔딩까지 무난~히 달려갈 수 있습니다. 일단 익숙해 진 이후, 매너리즘에 빠질때 쯤 롱소드, 둔기, 폴암으로 무기를 변경해보시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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