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컴2] 초반 바위벽 연못 근처 빨래터에서 들리는 노래의 정체?

 

 

킹덤컴2 초반부에는 연못근처에서 한스와 잠입(?)을 하는 이벤트가 있죠.

 

이때 '할렐루야 도미네'가 후렴구로 반복되는데, 민요인듯 아닌듯 궁금해지더라구요.

 

저만 그런건 아니었는지, 여러 사람들이 이 노래를 영상으로 많이 올려두었더군요.

 

 

 

Kingdom Come Deliverance II - píseň pradlen "Aleluja Domine"

 

 

'할렐루야 도미네(Hallelujah domine)'는 대강 '주여, 주님을 찬양합니다.'라는 의미인데, 이게 후렴으로 반복되길래 당연히 찬송가 비슷한건줄 알았습니다. 

 

근데 Reddit에서 영문 번역해 놓은 내용을 보니 제 예상과는 영 다르더라구요.

 

 

원문	영문번역	한글번역(의역)
Panna stála na rynku Vítr zved j sukýnku Dědci usmívaj se Rádi podívaj se Haleluja domine Panna v poli na chvilku Rozhalila košilku Vidět byl jen kousek Báby křižujou se se Haleluja domine Panna je u oltáře Kleká si před faráře Potěj se mu dlaně Jak jí kouká na ně Haleluje domine Panna je u muziky Směje se na chasníky Ty jen pijou jedí Panna sama sedí Haleluja domine Králi kupče rybáři Nevoď pannu k oltáři Vždyť byste ji svélkli Jen kdybyste řekli Haleluja domine	The maiden stood in the marketplace, The wind lifted her skirt a bit. The old men smile, They're happy to take a look. Hallelujah, Domine. The maiden in the field for a moment, Unbuttoned her blouse. Only a little bit was seen, The old women cross themselves. Hallelujah, Domine. The maiden is at the altar, Kneeling before the priest. His palms are sweating, As he looks at them. Hallelujah, Domine. The maiden is at the dance, She laughs at the young lads. They just drink and eat, The maiden sits alone. Hallelujah, Domine. Kings, merchants, fishermen, Don't lead the maiden to the altar. You'd undress her, If only you'd just ask. Hallelujah, Domine.	시장에 서 있는 아가씨, 바람에 아가씨의 치마가 휘날리네 노인들이 즐겁게 바라보며 미소짓네 할렐루야 도미네   아가씨는 잠시 들판에 서서 잠시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있네 할머니들은 십자가를 긋네 할렐루야 도미네   아가씨는 제단 앞에 나아가, 신부 앞에 무릎을 꿇네 그녀를 바라보는 신부의 손바닥에 땀이 흥건해졌네. 할렐루야 도미네   아가씨는 춤을추며 청년들에게 미소짓네 하지만, 청년들은 그저 먹고 마실 뿐 아가씨는 결국 홀로 앉게되었네 할렐루야 도미네   왕이든, 상인이든, 어부든 아가씨를 제단으로 데려가지 마오 누구든 말 한마디면 그녀와 함께할 수 있을테니, 할렐루야 도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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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 이런 노래를 왜 빨래터 여인들이 부르고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ㅋㅋㅋ 

(블로그에 게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당히 순화해서 의역했습니다.)

 

참고로 노래의 제목은 슬픈 아가씨(Sad Maiden)이라고 하며, 딱히 민요같은건 아니고 게임 OST라고 합니다.

중세시대 배경 게임이라 당연히 찬송가 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의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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