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of Blue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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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

여는 글 신경외과 병동에선 뇌부종 때문에 Mannitol과 Furosemide를 사용할 일이 많았습니다.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Na-K 균형때문에 가끔 Spironolactone도 종종 사용했습니다. 또, CA inhibitor 계열도 딱히 볼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Dorzolamide도 코솝 점안액으로 외래 처방 받아오신 분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뇨제를 워낙 많이 사용하다보니, 병동에서 소변백 비우는게 조금만 늦어져도 터질듯한 소변백을 보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Furosemide 1@ IV하면 적게는 500ml, 많게는 1L에 가깝게 소변이 나오다보니 나이트번 인계를 주기 전 Noti후 투약했다가 인계도중 급하게 소변 비우러 가는일도 있었네요. 이뇨제 근위 세뇨관에 작용하는 탄..

고지혈증 약물

여는 글 고지혈증에 사용되는 약물군은 교과서상에선 생각보다 기전이 복잡하고 자세해서 유심히 보았는데, 정작 임상에선 대부분 기존에 복용하던 약의 형태로 원내 Repeat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히 점점 관심이 멀어지게되었네요. 고지혈증 자체가 문제가 되어 입원하는 분들 보다는 이로 인해 파생되는 중증 질환으로 보통 입원하시기 마련이니,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이야 하겠지만 치료의 중심에서는 아무래도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지간한 분들은 대부분 스타틴계, Fibrate계에서 처방이 끝나는 편이기도 했구요. 나이아신의 경우, 교과서에서 꽤나 중점적으로 나와있기에 임상에서도 사용될 줄 알았는데, 정작 사용해 본 경험이 없어서 유통여부를 확인해보니 나이아신/니코틴산/니코틴아마이드..

주로 혈관, 심장에 작용하는 약물

여는 글 현대인이라면 병원에 입원할 때 만성질환에 대한 약품은 하나씩은 갖고 입원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력이 정말 없는 분들은 대부분 외상으로 입원하신 분들이고, 일반적으로는 기존에 갖고 있던 고혈압/당뇨 등이 악화되어 입원했다는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았네요. V/S측정 후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은 사람들에게 종종 혈압약을 추가 투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신경외과에서는 특별히 Nicardipine이 사용되었습니다. 혈압이 160을 넘는 분들께 Nicardipime 3mg IV 처방을 종종 보았네요. 정신병동에서는 먹는약으로 조절하다보니, 암로디핀 5mg 1T stat 혹은 Adalat 투여로 조절했습니다. 워낙 시판되는 약품의 종류가 많다보니 어떤 약이 특별히 자주 보이더라 하는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마약성 진통제

여는 글 Pethidine, Fentanyl으로 접해보셨을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감기약에도 종종 섞여있어서 인상깊었던 Codein도 여기에 포함되어있네요(Dextromethopan은 Opioid 수용체 작용이 주요 기능은 아니나, Codein과 비교를 위해 교과서에서 함께 기재된 것 같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라 처방을 내는 사람이나 사용하는 사람이나 사용시마다 절차가 번거롭기도 하고... 비마약성 중추성 진통제인 Tramadol이 워낙 자주 사용되다보니 마약성 진통제까지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그나마 사용하는 경우도 대부분 Pethidine 패치정도였습니다. 다만 암 관련 간호를 많이 접하는 병동에서는 사용할 일이 꽤 있다고 들었네요. 신경외과는 적당한 수준의 진통제로 해결되거나..

중추신경계 퇴행성질환 치료 약물

중추신경계 퇴행성질환 치료 약물 파킨슨병의 병태생리 산화성 스트레스 : 도파민이 MAO에 의해 대사되는 과정중 나오는 H2O2가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죽일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장애 : 파킨슨 환자의 30~40%에서 미토콘드리아의 호흡사슬의 complex1활성이 감소되어 있다고 한다. 그 결과 ATP생성이 저하되어 세포가 죽는 것으로 여겨진다. 흥분독성 : Glutamate의 흥분독성으로 퇴행이 발생한다. 신경영양인자 : 신경영양인자가 부족하여 발생가능. 면역반응 :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미세아교세포가 많이 발견되므로 면역반응이 관여할 것이라 추측됨. 파킨슨병에 쓰이는 약물 도파민 전구체 Levodopa(DOPAR, LARODOPA) 작용기전 : 이 약물은 도파민의 전구물질이다. 도파민 자체는 BBB를 통과..

항경련제

여는 글 신경외과 병동 근무 당시, Glioblastoma로 인한 Craniotomy 장기입원환자들이 많아서 항경련제를 사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선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비록 계통상 같은 분류에 입력되어있더라도 뇌종양으로 인해 수술한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물군과 척추/디스크 등 수술 후 복용하는 항경련제는 다소 종류가 달랐던 기억이 납니다. 뇌종양, 뇌손상에 의한 경련에 대해서는 Levetiracetam, Valproate, Lamotrigine, Topiramate를 좀 더 많이 보았던것 같고(특히 Levetiracetam과 Valproate), 척추/디스크 수술 쪽에서는 Gabapentin / Lyrica가 거의 루틴에 가깝게 처방되었습니다. 정신과에서는 경련이 없어도 조증에 대..

항조증약물, 항불안제, 진정-수면제

여는 글 조증약물은 리튬 아니면 발프로산 뿐이라 뭐 적을만한 내용이 없네요. 애초에 리튬을 쓰는 환자 자체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고... 분량이 하두 적어서 항불안제, 진정수면제랑 내용을 합산하여 올렸습니다. 항불안제는 임상에서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나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에 두루 사용되었기에 볼 일이 많았네요. 대표적인 약은 아무래도 환자의 행동장애 발생시 주사용으로 사용하는 Lorazepam(아티반), 항불안제의 대표적인 약물인 Alprazolam(자낙스)가 아닐까 싶네요. 신경외과에서는 환자의 섬망시에 급하게 사용되는 Lorazepam과 수면장애시 사용되었던 Zolpidem, Flurazepam, Triazolam이 아무래도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환자들의 체질과 특성이 워낙 ..

항우울제

여는 글 병용금기탭에서 자주 언급되는 TCA와 MAOI가 속하는 항우울제입니다. 현대인에게 우울증은 정신적 감기와 같다고들 이야기하는데, 그래서인지 항우울제를 체감상 병실에 적어도 한 명은 복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신경외과의 경우에는 환자의 섬망증상, 신경통, 불안, 불면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서 더 자주 사용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병동에서도 이렇게 자주 사용했을까요? 어찌되었건, 근무했던 기관이 정신과와 신경외과이다보니 저는 이 계통의 약물들을 볼 일이 많았습니다. 교과서 항우울제 탭에서 소개되는 대부분의 약들이 한 번씩은 보았던 약물인것 같네요. 특히, 정신과에서는 아래 기재된 대부분의 약물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건 아마도 처방된 약을 괜히 바꾸었다가는 기껏 조율된 환자의 감정상태가 요동칠 ..

항정신병 약물[본론]

여는 글 정신과가 아니더라도 수술 후 섬망증상이 있는 분들께 Lorazepam과 함꼐 Haloperidol을 투여해 본 선생님들은 많으실거라 봅니다. 또... 여기에 없지만 비슷한 기전을 가진 Metochlopramide에 대해 알아보다가 정신과 약리를 보게 되신 분들도 있을거구요. 항정신병제 약물은 환자별로 다양한 약물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기준까지는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임상양상과 부작용 여부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약물을 투입, 배제하는 과정을 보았을때, (이러한 여러 약품의 혼합 사용은) 환자의 개인별 체질과 상황에 따라 맞추어나가는 조율 과정의 산물로 보입니다. 애초에 조현병이라는 우리말 병명 자체가 조율되지 못한 현악기에 빗댄 표현이니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다보..

항정신병 약물[개요]

여는 글 정신병원 근무 당시에 보았던 많은 약물들이 기억나네요. 만성화 되고, 잘 조절되지 않는 증상을 가진 Psychosis 환자에게는 Chlorpromazine 등 정형 항정신병제를 쓴다고 되어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는 Chlorpromazine과 Haloperidol을 사용해본 경험이 꽤 있네요. 항정신병 약물들의 경우, 이 약이 저 약이고, 저 약이 이 약 같아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공부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용체가 명확하게 구분되기 보다는 모든 수용체에 고루 영향을 주지만 그 중에서도 A약은 OO 수용체 활성 능력이 강한 편이고, B약은 ◇◇수용체 활성 능력이 강한 편이라는 등 차이가 미묘한 경향이 있어서 각 약품별 대표 부작용과 First Choice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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