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병용금기탭에서 자주 언급되는 TCA와 MAOI가 속하는 항우울제입니다. 현대인에게 우울증은 정신적 감기와 같다고들 이야기하는데, 그래서인지 항우울제를 체감상 병실에 적어도 한 명은 복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신경외과의 경우에는 환자의 섬망증상, 신경통, 불안, 불면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서 더 자주 사용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병동에서도 이렇게 자주 사용했을까요? 어찌되었건, 근무했던 기관이 정신과와 신경외과이다보니 저는 이 계통의 약물들을 볼 일이 많았습니다. 교과서 항우울제 탭에서 소개되는 대부분의 약들이 한 번씩은 보았던 약물인것 같네요. 특히, 정신과에서는 아래 기재된 대부분의 약물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건 아마도 처방된 약을 괜히 바꾸었다가는 기껏 조율된 환자의 감정상태가 요동칠 ..